2일 오후 2시께 경남 창원시 성주동 성주사 앞 주차장 이모(34)씨의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이씨와 허모(34.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모(28.창원시 중앙동)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동호회 활동을 위해 인근지역에 왔다가 부패한 냄새가 심하게 나서 보니 카니발 승용차 밖으로 이물질이 흘러나와 안에 사람이 숨져 있을 것으로 추정,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숨진 이들은 각각 지난 1일과 지난달 29일 가출신고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카니발 차량 옆에는 허씨가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허씨 남편 소유의 소나타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차안에 나란히 누워서 숨져 있었고 외부 침입이 없는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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