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일 “이날 밤부터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전라북도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3일까지 지역에 따라 100~200㎜ 안팎의 호우가 예상되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
2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전라남도와 대전, 충청남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3일 새벽에는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전북 등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렸다. 비는 남부지방은 3일 오후에 개고 중부지방은 4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필리핀 동쪽 1300㎞ 부근 해상에서 제9호 태풍 ‘맛사’가 북상하고 있어, 태풍 앞에 자리한 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6일 이후 중국 동해안이나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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