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현기환-조씨 3억전달 당일 같은 기지국내 있었다”

등록 2012-08-07 07:53수정 2012-08-07 10:19

여권관계자 “검찰이 확인”
직접 돈 전달했을 가능성
지난 4·11 총선 때 비례대표 공천을 주는 대가로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 쪽으로부터 공천을 앞둔 3월15일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이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조아무개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과 15일 같은 장소에 있었던 정황을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6일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새누리당 비례대표 현영희 의원의 전 비서 정아무개(37)씨가 조 전 위원장에게 3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그날 저녁, 현 전 의원과 조 전 위원장이 같은 시간대에 같은 기지국 내에 있었다는 점이 두 사람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 전 의원과 조 전 위원장의 휴대전화가 같은 시간에 같은 기지국에서 발견됐다면 서울의 경우 두 사람이 최소 반경 200m 안에 있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혹을 제기한 정 전 비서는 지난 3월15일 저녁 서울역 한식당에서 조씨를 만나 3억원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줬고, 식사 후 서울역 2층 커피숍에서 조씨가 현 전 의원과 통화했다고 진술해왔다.

이에 대해 전달책으로 지목된 조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3월15일 낮에는 부산 롯데호텔에 있었고, 저녁에는 온천장에서 회를 먹었다”고 말했다가, 다음날인 4일에는 “서울에 간 것은 맞지만, 강남에 갈 일이 있어 갔다”고 말을 바꿨다. 이날 여권 관계자의 발언은 조 전 위원장이 정 비서로부터 돈을 받은 뒤 현 전 의원을 직접 만나 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현 전 의원은 자신의 휴대폰 통화내역과 문자 송수신 내역을 공개했으나, 사정당국은 공개된 전화번호 이외에 또다른 전화번호를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미 조혜정 기자 kml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녹차라떼’ 공포…2500만명 식수원 뒤덮었다
‘도마의 신’ 양학선 “몸이 깃털처럼 가벼웠다”
인천시, 말많은 ‘맥아더동상 보수’ 6천만원 지원
머리맡 스마트폰의 유혹 못떨치는 당신은 ‘불면증’
[화보] 양학선이 보여주는, 이것이 바로 ‘양학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