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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훈·포장 주요 독립운동가 공적내용

등록 2005-08-03 11:11수정 2005-09-28 14:12

국가보훈처는 3일 미국의 여류작가 님 웨일스의 소설 `아리랑'의 주인공 실제 모델인 김산(1905-1938)과 조선노동당 책임비서를 지낸 김철수(1893-1986) 등 사회주의 계열 47명을 포함해 총 214명의 독립운동가에게 폐을 추서했다.

다음은 이날 훈.포장이 추서된 주요 독립운동가들의 공적 내용.

▲김철수(1893∼1986) =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1920년 7∼8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고려공산당에 가입해 활동하다 1922년 고려공산당 통합대회 간부회 임원으로 선임됨.

1923년 상해에서 국민대표회의 생계위원 및 비서로 활동했으며 1925년 12월 조선공산당에 입당. 1926년 2월 공산당 집행위원, 선전부원 등으로 선임된 뒤 같은 해 9월 책임비서로 취임, 12월까지 활동하다 당이 와해됨.

1929년 중국 지린성에서 조선공산당 재건설준비위원회를 조직, 국내에서 당의 재건을 위해 활동하던 중 체포돼 징역 10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1938년 출옥.

이후 일제에 전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1940년 서대문 형무소에 예방구금돼 함흥형무소를 거쳐 공주감옥에서 해방을 맞음. 2차에 걸쳐 13년 08개월간의 옥고를 치름.


▲김 한( .1887∼1938) =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1912년 중국으로 망명, 1919년 임시사료편찬회 위원과 대한적십자회 회원으로 활동. 1920년 2월 임시정부 법무부 비서국장으로 활동했으며 1922년 서울에서 의열단원으로 조선총독 암살을 계획하다 체포돼 징역 5년을 받고 옥고를 치름. 1929년 신간회 죡집행위원에 선임됐으며 1930년초 모스크바에서 사회주의를 바탕으로 독립운동을 전개.

▲정헌태(.1902∼1940) =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서울에서 3.1운동에 참가하고 대한의군부 소속으로 독립운동자금과 동지규합을 위해 활동.

1927년 신간회 동경지사와 경성지회 간사 등을 역임하며 강연회 연사로 참가, 국민계몽에 힘씀. 조선학생혁명당을 조직,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7년을 받았음. 이감도중 `조선민족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징역 8개월을 추가로 받고 옥고를 치름.

▲최윤구(.1903∼1938) =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1919년 중국으로 건너가 통의부에 참가, 대일항전을 전개했으며 1932년 재만주 독립군인 조선혁명군 중대장으로 중국 봉천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둠. 조선혁명군 제1연대장과 제2사령 등을 역임하며 혁혁한 전공을 세우다 1938년 12월 순국함.

▲한위건(.1896∼1937) =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1919년 경성의학 전문학교 대표로 민족대표와 연계, 서울지역 3.1운동을 주도한 후 중국으로 망명. 임정 내무위원, 의정원 함경도의원 등을 역임.

1926년 정우회 선언을 발표하고 신간회 창립발기인으로 활동했으며 1929년 읕 사회주의를 바탕으로 항일투쟁을 전개함.

▲김 산(.본명 .1905∼1938) =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국제적 여론으로 환기시킨 님 웨일스의 저서 `아리랑'의 실제 주인공으로 본명은 장지락.

남에서는 공산주의자였다는 이념적 이유로, 북에서는 연안파였다는 이유로 중국 동북 방면에서의 항일투쟁 사실은 철저히 묻혔음. 중국에서는 그가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그의 생애와 항일투쟁은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함.

1920년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 교정원으로 있으면서 흥사단 활동을 했으며 1924년 사회주의를 독립운동의 한 방편으로 삼아 1924년 고려공산당 베이징 지부를 설립. 1926년 조선혁명청년동맹 죡위원과 의열단 죡집행위원 및 선전부장으로 활동함.

1927년 중국 본부 한인청년동맹 광동대표 등으로 활동하다 1926년 조선민족해방동맹을 결성해 항일투쟁을 전개했음.

▲현진건(.1900∼1943) = 대통령 표창. 1936년 동아일보 사진부장 재직시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기념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우고 보도한 민족 문학가.

1920년 `개벽'지에 단편소설 `희생화'를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등장, 1921년 발표한 `빈처'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으며 `백조' 동인으로서 `타락자', `운수 좋은 날, `불 등을 발표함으로써 염상섭과 함께 사실주의를 개척한 작가로 평가받게되고 김동인과 더불어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가 됨.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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