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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독도수호 표지석’에 MB 이름이 왜?

등록 2012-08-13 21:32

10일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등대 옆 전망대에서 섬을 둘러보고 있다.  독도/청와대사진기자단
10일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등대 옆 전망대에서 섬을 둘러보고 있다. 독도/청와대사진기자단
경북도 15일 독도수호 표시적 제막 계획
MB 이름 삽입 소식에 누리꾼, 비판 의견
경상북도가 67주년 광복절인 오는 15일 ‘독도수호 표지석’을 독도에 제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표지석에 이명박 대통령의 이름이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보령 오석으로 만들어진 독도수호 표지석은 높이 120cm, 가로ㆍ세로 각 30㎝ 규모로 앞에는 한글로 ‘독도’, 뒤에는 ‘대한민국’ 옆면에는 ‘이천입실이년 여름’과 ‘대통령 이명박’이 새겨져 동도 국기게양대 옆에 세워질 예정이다.

현재 독도에는 영토표석 3기, 위령비 7기 등 총 15개의 표석이 이미 있다.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에도 한승수 국무총리가 독도 영토표지석을 세운 바 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독도 표지석을 보니 설악산 바위에 제 이름 새긴 조선 양반들이 생각난다”며 비꼬았다. 또 “이 정부는 나중에 독도가 분쟁지역이 되든 쌈박질이 나든 개의치 않는다. 오로지 임기중에 독도에 자기이름 들어간 표지석을 남기고 싶어한다”, “혹시 저렇게 해놓고 나중에 자기 땅이라고 소유권 주장하는 건 아니겠지”, “12월 정권교체후에 망치들고 독도 가시는 분 많아지겠습니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독도관련 시민단체인 독도수호대 김점구 대표는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나 표지석 설치는 고도의 외교적 수단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때에 효과적인 방식으로 해야 하지만 지금 정부는 아무 이유없이 느닷없고 생뚱맞은 방식으로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며 “이는 독도문제가 아니라 국내의 정치적 상황을 모면하려는 쇼나 이벤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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