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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산 등 사회주의계열 포함 독립운동가 214명에 서훈

등록 2005-08-03 19:08수정 2005-08-03 19:09

님 웨일스의 소설 ‘아리랑’의 주인공인 김산(1905∼1938)과 제3차 조선공산당 책임비서를 지낸 김철수(1893∼1986) 선생 등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들에게 서훈이 추서된다.

국가보훈처는 60돌 8·15 광복절을 맞아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 47명을 포함해 일제 강점기에 3·1운동과 항일운동 등을 벌인 214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해 건국훈장 등 서훈을 추서한다고 3일 밝혔다.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김철수 선생은 1921년 중국 상하이에서 고려공산당을 창립하는 등 이동휘 선생과 함께 상해파 공산당의 핵심적인 활동가로서 활동했으며, 국내 사회주의 세력의 초기 형성과정에 참여했다.

또 6·10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러시아 중국 등으로 오가며 독립운동을 한 김태연(이명 김단야·1900∼1938) 선생, 1930년대 초 모스크바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사회주의자 김한(1887∼1938) 선생, 조선학생혁명당을 조직해 활동하다 옥고를 치른 정헌태(1902∼1940) 선생, 조선혁명군 제1연대장을 역임한 최윤구(1903∼1938) 선생, 사회주의에 입각해 항일투쟁을 전개한 한위건(1896∼1937) 선생 등에게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다.

‘아리랑’의 실제 주인공인 김산(본명 장지락·1905∼1938)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사회주의 계열 외에 <동아일보> 사회부장으로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기념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우고 보도한 민족 문학가 현진건(1900∼1943) 선생에게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된다.

1940년 서울에서 독립운동 통신문을 우송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임용태(88)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는 등 생존지사 10명에게도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 표창 등이 내려진다.

또 일제 강점기 의병 활동을 한 강무경(1878~1910) 선생의 부인인 최초의 여성의병 양방매(1890∼1986) 선생과 부자 의병인 어윤석(1846∼1898)·어경선(1869∼1916) 선생, 제주 해녀 항일운동을 전개한 부덕량(1911∼1939) 선생 등이 건국포장을 받는다.


이날 포상이 추서된 214명의 독립유공자들을 훈격별로 보면 건국훈장이 77명(독립장 6명, 애국장 25명, 애족장 46명), 건국포장 60명, 대통령 표창 77명이며, 생존자 10명과 여성 2명이 포함됐다. 건국훈장은 최고 훈격인 대한민국장에 이어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 등의 차례로 나뉜다. 김성걸 기자 s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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