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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강기훈 재심 서둘러야” 200여명 모임 결성

등록 2012-08-27 19:06수정 2012-08-28 09:14

강기훈씨
강기훈씨
함세웅 신부·이부영 전 의원…
“탄원서 등 모든 방법 고민중”
1991년 ‘유서대필 조작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고 현재 투병생활을 견디며 재심을 기다리는 강기훈(48·사진)씨를 위해 민주화운동 인사들이 재심 개시를 촉구하는 단체를 만든다.

1980~90년대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등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이창복 전 의원,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이부영 전 의원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시민사회·정계 인사 200여명이 참여하는 ‘강기훈의 쾌유와 재심 개시 촉구를 위한 모임’ 발족식이 28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향린교회에서 열린다.

이 모임의 김선택 집행위원장은 27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대법원이 재심 결정을 미루는 동안 강씨의 병이 악화되고 있다”며 “사회 저명인사들의 탄원을 비롯해 국회의 재심촉구 결의안 의결 등 대법원을 움직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에는 강기훈씨 후원을 위한 문화공연도 열 계획이다.

강씨는 민주화운동이 뜨겁던 1991년 전민련 사회부장이던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신 써주고 김씨의 자살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구속돼 3년간 옥살이를 했다.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는 “강씨가 김씨의 유서를 대신 쓰지 않았다”며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국가에 재심을 권고했다. 강씨의 재심 청구에 따라 서울고법은 2009년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이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항고했고, 이후 3년이 다 되도록 대법원은 재심 결정을 미루고 있다.

강씨는 지난 5월 간암으로 큰 수술을 한 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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