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55·사법연수원 14기·사진) 서울고검장이 여당 몫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로 내정됐다.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29일 “안 고검장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오는 9월14일 퇴임하는 이동흡 재판관의 후임이다. 법원장 출신인 이 재판관의 후임으로 안 고검장이 취임하면,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검찰 출신 인사가 박한철 재판관을 포함해 모두 2명이 된다. 헌재는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검찰 출신 재판관이 2~3명 있었지만, 2007년 5월 주선회 재판관 후임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회장 출신인 송두환 재판관이 오면서 검찰 출신은 1명으로 줄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새누리당은 지난번 대법관 인사청문회에서 김병화 후보자의 심각한 결격사유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나서서 감싸주더니, 이제 대법관에서 빠진 검찰 몫을 헌법재판관으로 가지고 왔다”고 논평했다. 안 후보자는 대전고·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1985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으며 1997년 헌재에서 파견 형식으로 근무했다. 대검 기획과장·공안기획관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거치며 주로 공안·기획 업무를 담당했으며,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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