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바라만 봐도 눈물이… 5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들머리에서 열린 제103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서 일본 나라현에서 온 여성사 연구회 회원이 소녀상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불응땐 범죄인 인도청구 검토”
검찰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일본인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성희)는 일본 극우정당 대표인 스즈키 노부유키(47)에게 오는 18일 검찰청사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5일 밝혔다.
스즈키는 지난 6월 소녀상 옆에 ‘다캐시마는 일본땅’이라는 한글이 적힌 흰색 말뚝을 놓고 “방심하면 매춘부상이, 매춘부 기념비가 세계 곳곳에서 받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과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국제평화인권센터, 시민 1000여명이 스즈키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고소·고발인 조사를 했고, 스즈키가 말뚝 테러를 하며 찍은 동영상 분석도 마쳤다. 검찰 관계자는 “스즈키가 한국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 형사사법 공조나 범죄인 인도청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단독] “중국내 삼성 직영공장서도 아동 노동”
■ 검찰 “양경숙이 받은돈 30억 상당수 양씨 계좌로…”
■ “공정위, 법적용 바꿔 4대강 담합 과징금 수천억 깎아줘”
■ 변기 고장에 들뜬 벽지…‘MB표 서민아파트’ 입주 거부운동
■ 박근혜에 “대통령이면 사형 지시하겠나” 물으니…
■ 40년대엔 없었던 하드보드지에 박수근 그림…위작 논란
■ [화보] 고향 갈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 [단독] “중국내 삼성 직영공장서도 아동 노동”
■ 검찰 “양경숙이 받은돈 30억 상당수 양씨 계좌로…”
■ “공정위, 법적용 바꿔 4대강 담합 과징금 수천억 깎아줘”
■ 변기 고장에 들뜬 벽지…‘MB표 서민아파트’ 입주 거부운동
■ 박근혜에 “대통령이면 사형 지시하겠나” 물으니…
■ 40년대엔 없었던 하드보드지에 박수근 그림…위작 논란
■ [화보] 고향 갈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