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SJM 직장폐쇄는 불법…용역투입, 파업 두달 전 기획”

등록 2012-09-07 20:23

이상규 의원, 컨택터스 견적서 확인
지난 7월 용역경비업체를 동원해 파업중이던 노조원들을 집단폭행한 경기도 안산의 자동차부품회사 에스제이엠(SJM)의 직장폐쇄가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사전에 기획된 것이라는 정황이 확인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경찰에 확인한 결과, 에스제이엠은 안산 공장에 투입한 용역경비업체인 컨택터스로부터 지난 4월24일 이메일을 통해 견적서를 받았다”며 “노조의 쟁의행위가 시작된 6월27일보다 두달 앞선 시점에 이미 용역 투입이 고려되고 있었으며, 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7일 밝혔다. 에스제이엠은 지난 8월 민주통합당 진상조사단에게 “7월에 컨택터스의 연락을 받고 노조 파업에 대응해 컨택터스와 계약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경기지부 김유진 선전전문위원은 “견적서를 받은 날은 임단협을 위한 노사 상견례를 하루 앞둔 날로, 이는 당시 이미 노조와 대화할 생각이 없었다는 반증”이라며 “6월에 회사 쪽 김아무개 대리가 안산시 중앙동에 있는 커피숍에서 컨택터스의 사장을 만나 사전협의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지부는 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해 ‘직장폐쇄가 노조의 파업 이후에 시작되는 등 불법이 아니다’라고 한 판단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지부는 지난 4일 경찰이 에스제이엠 노조 지회장 등 2명을 조사하면서 ‘폭력 행사, 회사 기물 파손과 절도에 대해 노조 지도부가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용역업체의 폭력적 진입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임에도 폭력을 당한 피해자인 노조원을 가해자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성남 보금자리주택, 강남보다 비싸면서 품질은 떨어져”
나의 연애공식은 “싸우느니 헤어져”
김포공항, 새들의 천국? 혹은 새들의 무덤?
통합진보, 김제남·박원석·서기호·정진후 제명
방통위, 지상파TV 종일 방송 허용
진중권 “‘안철수 공격 배후 ‘우리’ 실체 밝혀라”
[화보] 알록달록 색 입은 가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