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재소자 신문 가위질 말라”
법무부, 교정기관에 지시

등록 2012-10-04 21:43

교정기관의 입맛에 맞지 않는 기사를 삭제하고 재소자들에게 신문을 배포하는 관행이 앞으로는 사라진다.

법무부는 4일 재소자가 구독하는 신문의 기사를 자의적으로 삭제하지 말라고 일선 교정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이번 조처는 명백한 법률 규정 없이 ‘수용자가 자비로 구매하는 물품(신문 포함)은 교화에 적합하고 교정시설의 안전과 질서를 해칠 우려가 없는 것이어야 한다’는 시행령에 따라 재소자의 알권리를 지나치게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앞서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전국 44개 교정기관이 2008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150건의 기사를 삭제하고 신문을 배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재소자들이 처우와 시설 개선을 요구하고 교도관 범죄를 알리는 기사 등이 주요 삭제 대상이었다.

김태훈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앞으로도 수용자 처우와 관련해 법적 근거가 미약하거나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적극 개선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교정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박근혜 빼고 다 바꿔야…이대로는 대선 진다”
중저가 이미지 탓?…한달 700대 ‘K9의 굴욕’
수녀원 지하에 진짜 모나리자 유해가?
“파주·용인·청라·영종, 가계빚 폭탄 위험지역”
누출된 불산이 사람의 피부까지 침투했다
세금 낼 돈 없다던 고액체납자 집에 장승업 그림이…
애니팡에 빠진 의원님은 누구일까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