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전1호기 좌담회 참석 막혀
세계적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반핵 활동가 2명의 입국이 거부됐다.
그린피스 한국사무소는 8일 “그린피스 국제본부의 얀 베라네크 에너지캠페인 총괄국장과 방사능 전문가인 리안 툴 박사가 오늘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다 정부에 의해 저지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 40개 시민단체들의 연합체인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과 그린피스가 9일 공동 주최하는 ‘월성 1호기 수명연장의 문제점’ 좌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오던 길이었다.
베라네크 국장은 국제회의에서 원전 반대 활동을 해왔으며, 툴 박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 인근에서 방사능 오염 조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린피스 한국사무소는 이들에 대한 입국 거부로 지금까지 입국이 금지된 그린피스 활동가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베라네크 국장은 “한국은 원자력에너지를 재생가능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음에도 위험한 원자력 기술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원자력의 위험에 대한 열린 토론을 허용하는 대신에 원전 반대 목소리를 막으며 위험을 감추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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