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새누리당 전 의원이 지난 9월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한 중소기업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된 것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자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ㅎ사 진아무개(57) 회장에게서 “홍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검찰은 홍 전 의원을 오는 12일 불러 금품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지난 5일부터 진 회장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진 회장은 “홍 전 의원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앞서 진 회장은 “홍 전 의원에게 돈을 준 적이 없고 제보자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번복한 것이다. 진 회장은 검찰에 처음 출석했을 때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여러 정황과 증거 앞에서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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