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2청은 11일 차량 수리비와 튜닝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사고 등을 위장해 5억원대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유명 자동차경주 동호회 회원 최아무개(35), 이아무개(31)씨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다른 자동차동호회 회원 정아무개(35)씨 등 4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이씨 등 자동차경주 동호회 회원 18명은 2010년 4월18일부터 2012년 5월23일까지 경기장에서 발생한 사고 수리비용과 튜닝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6차례에 걸쳐 경기장 밖에서 일반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 2억4천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씨 등 자동차동호회 회원 4명은 3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보험금 5500만원을 타냈고, 양아무개(34)씨 등 한 자동차 경주장 이용회원 5명도 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8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고의로 차량을 부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 2억여원을 더 챙긴 것으로 드러났는데, 범행 과정에서 여자친구나 가족들을 차량에 태우거나 형제끼리 허위 사고를 접수하는 등의 수법도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스포츠 주행 중 발생한 사고는 보험 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보험사 직원을 속이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는 등 연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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