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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양평지방공사, 납품업자에게 132억원 사기당해

등록 2012-10-16 11:42수정 2012-10-16 11:43

경기도 양평지방공사가 군부대식품 납품업자에게 132억원의 사기를 당했다. 양평군이 160억원을 출자해 2008년 7월 설립한 이 지방공기업은 만성 적자에 시달려 부실 공기업이라는 오명을 썼다가, 2010년 9월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친환경농산물 유통전문 공기업으로 탈바꿈해 흑자 전환을 모색하던 중 이런 사기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 수사과는 양평지방공사에서 농축산물 가공식품을 납품받아 판매대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사기)로 유통업체 ㅈ사 실제 대표 백아무개(50)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해 4월 농축산물을 군부대에 공급하기로 양평지방공사와 납품계약을 하고 250억원어치 물품을 받아 일부를 다른 업체에 되파는 등의 방법으로 13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양평지방공사는 ㅈ사에서 납품대금 132억원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공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ㅈ사가 담보로 제공한 물건에 175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했으며 이달 중 경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방침이다. 양평군은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양평지방공사 사장을 직위해제하는 한편, 공무원 5명을 파견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공사는 이와 별개로, 충북 옥천 영동축협이 47억원의 납품대금을 청구한 사건에 대해 “실제로 납품받은 사실이 없다”며 해당 축협과 공방을 벌이는 등 경영 위기 상황에 빠져 있다.

양평/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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