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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제주 해경 고속단정 전복사고
선원 5명 사망·대원 1명 중태

등록 2012-10-18 14:53수정 2012-10-19 08:26

침수 화물선 구조중 파도 휩쓸려
제주 해역에서 물이 새는 화물선 구조작업을 벌이던 해경 고속단정이 높은 파도에 전복돼 외국인 선원 5명이 숨지고 해경대원 1명이 중태에 빠졌다.

18일 낮 12시16분 제주시 차귀도 서쪽 27.7㎞ 해상에서 침수 사고가 난 5400t급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호의 구조 요청을 받고 제주해경 소속 3000t급 경비함 3012함이 출동했다. 화물선에 접근한 경비함에서 내려진 고속단정은 구조작업을 벌여 선원 11명을 태우고 돌아오다 높은 파도에 뒤집혔다. 당시 고속단정에는 해경대원 6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선원과 해경대원 17명이 바다에 빠져 주변에서 함께 구조작업을 벌이던 고속단정 3척이 구조했으나 필리핀 출신 선원 3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된 중국인 선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구조에 나섰던 해경대원 김철우(28) 순경은 중태로 알려졌다.

고속단정의 정원은 11명가량인데 뒤집힌 고속단정에는 정원보다 6명 많은 17명이 타고 있었다. 제주해경은 “화물선이 침몰 위기인 급박한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정원을 초과해 태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신라인호는 이날 오후 3시50분께 사고해역에서 침몰했다.

앞서 신라인호는 이날 아침 7시15분께 차귀도 서쪽 61㎞ 해상에서 높은 파도에 선체가 흔들리면서 왼쪽 바닥에 50㎝ 정도 구멍이 뚫려 물이 새는 사고가 나자 제주해경에 배수지원 등을 요청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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