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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아마에 이어…프로농구 심판도 금품 수수

등록 2012-11-06 21:38

아마추어 농구 심판에 이어 프로농구 심판도 특정 팀 관계자한테서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다. 축구·배구·야구의 프로경기 심판이 구단 관계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은 있었지만, 프로농구 심판이 금품을 받은 사례가 외부에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 및 실업팀의 농구 코치와 감독들이 아마추어 농구 심판한테 금품을 건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6일 한국프로농구연맹 심판 신아무개(44)씨를 배임 수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2008년 10월 프로농구팀 과장 ㄱ(42)씨로부터 소속팀을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2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노트북 1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프로농구연맹은 2009년 신씨의 연봉 1000만원을 삭감하고, 1~3라운드 경기의 심판을 신씨한테 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경찰과 한국프로농구연맹 쪽에 “금품을 받은 뒤 한 달 만에 돌려줬으며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신씨의 금품 수수 행위가 신씨가 심판을 맡은 경기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아마추어 농구팀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정아무개(60) 전 대한농구협회 심판위원장과 김아무개(48) 전 대한농구협회 심판간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10월31일치 12면)

정 심판위원장은 2008년 3월~올해 6월 농구코치 출신의 브로커 등으로부터 85차례에 걸쳐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6100만원을 받고 전국소년체전 등에 참가한 특정 팀 경기에 특정 심판을 배정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심판간사는 2008년 1월~올해 6월 ㄱ팀이 결승전에 올랐다는 이유로 200만원을 받는 등 155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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