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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EBS 수능교재, 투표시간 연장이 투표율 늘리는 정답

등록 2012-11-07 15:48수정 2012-11-07 16:18

누리꾼들 ‘고등학교 학습서가 정치권에 가르쳐준 것’
<교육방송>(EBS)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교재에 ‘투표율 저하에 대한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의 정답으로 ‘투표시간 연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등 야당이 투표율 제고방안으로 ‘투표시간 연장’을 주장하는 데 반해,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을 반대하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등학교 학습서가 정치권에 정답을 가르쳐준 것’이라는 촌평이 등장했다.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7일 민주당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교육방송>이 펴낸 교재 ‘스피드업 수능 완성’의 정치 분야 실전모의고사 2회차 16번 문제에 최근 지속해서 떨어지는 투표율 그래프가 등장한다. 이 그래프에서 나타난 현상에 대한 해결방법을 4가지 <보기> 가운데 2개를 고르라는 것이 문제의 내용이다. <보기>에는 ‘ㄱ)유권자 연령의 하한선을 더 낮춘다 ㄴ)선거법 위반자에 대한 처벌 수준을 높인다 ㄷ)인터넷을 이용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한다 ㄹ)부재자 투표소를 확대하고 투표시간을 연장한다’ 등이 나온다. 정답은 ㄷ)과 ㄹ)이다. 유권자 연령의 하한선을 낮추는 것도 참정권을 확대하는 방법이긴 하지만, 투표율 저하 자체를 해결하는 방안은 아니기 때문에 정답에서 제외됐다.

문재인 후보 캠프의 이헌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국의 수험생들이 긴장하지 말고 자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 특별히 사회탐구 영역 정치과목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예상문제 하나를 소개한다”며 해당 문제를 소개했다. 이 부대변인은 “수험생들 모두 아시겠지만, 투표율 저하를 막는 방법에 대한 정답은 전자투표 도입과 투표시간 연장이며, 정치과목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이번 수능에서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면 모두 맞추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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