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계열사 부당지원’ 신세계·이마트 압수수색

등록 2012-11-29 21:58수정 2012-11-29 23:17

SVN 등에 수수료 낮춰 62억 지원
공정위 시정명령·과징금 40억 부과
시민단체 고발로 검찰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은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의혹과 관련해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과 이마트 본사를 29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 경영전략실과 이마트 본사 및 계열사 등 모두 6곳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자료 및 계열사 지원과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4일 신세계와 이마트 등이 베이커리 계열사인 신세계에스브이엔(SVN) 등에 판매수수료를 낮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모두 62억원을 부당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40억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발표를 보면, 신세계 경영전략실은 2009년부터 신세계에스브이엔의 매출이 급감하자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신세계에스브이엔의 판매수수료율을 다른 브랜드의 평균인 25.4%보다 낮은 15%로 책정해 12억8300만원의 부당이익을 안겼다. 또 2010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이마트 피자’로 알려진 이마트 내 슈퍼프라임피자의 판매수수료율을 5%에서 1%로 낮춰 12억9800만원의 부당이익을 줬다.

신세계에스브이엔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 지분을 처분한 비상장회사다.

공정위는 관련자들을 고발하지 않았지만, 경제개혁연대가 지난달 23일 “그룹 차원의 지원 행위로 2011년 매출이 전년 대비 54.1%나 증가했다. 이는 총수 일가의 지시에 따라 그룹 경영지원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불법행위”라며 정용진 부회장 등 신세계·이마트 임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논쟁] 홍성담 화백의 ‘유신풍자화’, 어떻게 봐야 하나
“이 자식이” “버르장머리 없는 XX” 새누리 의원들, 국회 회의 도중 욕설
공지영, 정권교체 위해 단식 기도 돌입
발사 16분전 상단로켓 이상…‘2012년 우주여행’ 사실상 무산
귀엽게 망가진 박하선이 없었다면…
전설, 떠나다…박찬호 “은퇴하겠다”
[화보] ′성추문 검사′ 얼굴 가린 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