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고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남영동 1985>를 관람했다. 영화 관람 뒤 박 시장은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정지영 감독과 박원상·이경영·김의성씨 등 주연 배우들과 함께 티타임을 갖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시장은 티타임 직후 트위터로 “방금 영화를 보고 나왔다.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확인하는 영화였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관람 후 정지영 감독, 주인공 박원상씨 등과 차 한잔 했다. 이런 영화 만드는 것도, 연기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터이다. 우리 모두 한 번씩 관람하는 것이 시민의 책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올렸다.
박 시장은 ‘<남영동 1985>의 대본이 한국의 고문 사례를 정리한 내 저서 <야만시대의 기록> 3권을 참고했다고 들었다. 영화 대본을 내가 함께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힘들었지만 보람이 크다’고 강조했다.
<남영동 1985>는 전두환 군부정권 시절인 1985년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당시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의장이었던 고 김근태 의원을 상대로 22일 동안 벌어진 고문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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