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에 집중되는 택시 승차거부 문제를 풀기위해 승차 거부가 많은 지역의 노선버스 막차시간을 연장하고 심야에만 다니는 택시를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5년 동안 택시 승차거부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홍대입구·강남역·종로가 전체 신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승차거부가 집중됐다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내 10개 지역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99개의 막차 시간을 다음날 새벽 1시 이후로 연장하기로 했다. 10개 지역은 홍대입구·강남역·종로·신촌·영등포역·역삼·여의도·건대입구·구로·명동으로,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시행한다.
시는 또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운행하는 1479대의 심야 개인택시를 투입하기로 했다. 출근시간대에 비해 심야시간대에 개인택시 운행율이 떨어져 공급 부족이 발생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이틀 운행 후 하루 쉬는 기존의 3부제와 별도로 심야시간에만 운행하고 일요일에 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3부제 운행 택시가 표지판에 ‘가·나·다’로 표시한 것과 달리 심야택시는 ‘9’로 표시한다. 이 택시는 연말 연초가 끝나도 계속 연중 운행한다.
시는 이와 함께 택시 승차거부 근절을 위한 민관합동 계도사업을 펼치고, 내년 1월말까지 두 달 동안 시청·구청직원과 경찰 등 290명을 투입해 승차거부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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