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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소연 후보 “경찰이 폭행”…유세도 저지당해

등록 2012-12-16 20:06수정 2012-12-16 22:52

5일 오후 서울 역삼동 삼성 본관 앞에서 벌인 유세에서 김소연 후보(무소속)가 바리케이드에 올라 경찰에게 인도 쪽 길을 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5일 오후 서울 역삼동 삼성 본관 앞에서 벌인 유세에서 김소연 후보(무소속)가 바리케이드에 올라 경찰에게 인도 쪽 길을 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캠프 “몸싸움 벌이다 주먹에 맞아”
경찰 “피하느라고 팔 휘둘렀을 뿐”
경찰이 무소속 대선 후보의 선거유세를 저지하다 몸싸움 끝에 후보에게 폭행까지 가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김소연 무소속 후보와 지지자 100여명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청와대 방향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으로 행진하다 이를 저지하던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과 김 후보 지지자들이 몸싸움을 하던 도중 한 경찰관이 휘두른 주먹에 김 후보가 얼굴을 맞아 안경이 벗겨지고 멍이 들었다는 게 김 후보 쪽 주장이다.

김 후보 쪽 박점규 선거투쟁본부 동행팀장은 “경찰과 대치 도중 김 후보가 ‘얼굴을 맞았다’며 비명을 질렀다. 경찰관을 불러 따져 물으니 ‘누가 모자를 낚아채려 해서 피하느라 팔을 휘둘렀고 본의 아니게 김 후보가 맞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 쪽은 이날 얼굴에 멍이 든 김 후보의 사진도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채증 영상을 보면,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 한 경찰관이 자신을 잡아당기는 김 후보 쪽 지지자들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그의 오른손이 김 후보 얼굴에 부딪히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쪽은 “경찰이 두 시간 동안 유세 자체를 봉쇄해 방해했고, 이로 인해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며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장과 경비과장 등을 선거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세를 빙자한 미신고 집회를 차단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후보 지지자들에게 끌려간 경찰관은 폭행을 당해 눈 부위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손동영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은 “고의성은 없었지만 선거 후보자와 관련해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대법원 판례는 “미신고 집회도 헌법의 보호 안에 있으며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사회질서에 명백한 위험이 초래된 경우에만 해산을 명령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박현철 엄지원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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