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 생활자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이아무개(64·대구시 중구· (사진)씨가 25일 사후에 타게 될 생명 보험금 1천만원을 대구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내놨다. 이씨는 끝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이씨는 한달 40만여만원 정도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10㎡ 남짓한 월세 10만원짜리 방에 혼자 살고 있다. 그는 뇌출혈 후유증과 허리디스크로 거동조차 쉽지 않다. 이씨는 “내가 죽으면 보험금을 타서 부모님의 도움없이 어렵게 살아가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해줬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15일에도 기초수급자인 김용만(88)씨가 “내가 죽거든 전세금 1800만원을 타서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사후기부를 약속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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