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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4·3항쟁 영화 ‘지슬’과 제주답사 떠나요

등록 2013-02-11 20:32수정 2013-02-11 21:19

내달 개봉 맞춰 여행상품 나와
당시 피신처·촬영지 등 둘러봐
제29회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극영화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오멸 감독의 독립영화 <지슬>이 스크린 밖으로 나온다. 제작사인 자파리필름과 ㈜제주생태관광은 제주 4·3 항쟁을 다룬 저예산 영화 <지슬>의 제주 개봉을 앞두고 ‘제주 4·3’과 이 영화를 주제로 공동기획한 여행상품 ‘지슬 원정대’를 내놓았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섬 바깥 사람들에게 제주 4·3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다.

지슬 원정대는 다음달 1일 전국에서 처음 제주에서 개봉하는 날에 맞춰 4·3 유적지, 촬영지인 오름과 곶자왈 등을 답사한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7년째 싸우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평화’를 떠올린다. 제주 4·3의 비극을 그린 <순이삼촌>을 쓴 소설가 현기영씨와 함께 작품 배경이 됐던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를 둘러본다.

촬영팀과 함께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을 걸으며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듣고, 4·3 때 주민들이 피신했던 대섭이굴에선 당시 제주 사람들이 느꼈던 공포도 체험한다. 포스터 촬영장소인 용눈이오름, 4·3평화공원, 김영갑 갤러리, 돌하루방공원도 찾아간다.

제주도 개봉관에서 오 감독의 <지슬>과 <이어도>도 감상할 수도 있다. 지슬 원정대는 2박3일(6차례·항공료 제외 요금 25만3000원)과 1박2일 일정(2차례·17만1000원)으로 5월2일까지 이어진다.

고제량 제주생태관광 대표는 “<지슬>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잇따라 상을 받으면서 영화뿐만 아니라 제주 4·3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제주 4·3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돕고, 제주의 역사, 생태, 평화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기회를 주고자 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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