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13일 방통위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법적으로 임기가 정해져 있어 사의표명을 해야 후임자를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수위에서 신임 위원장 후보 추천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옛 체신부 관료 출신으로 1990년대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이 위원장은 평소에도 주변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 사임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최시중 전임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위원장은 내년 3월까지 1년 남짓 임기가 남은 상태다. 방통위쪽은 “이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후임 위원장 인선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 일정을 감안하면 실제 퇴임까지는 한달 이상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방통위와 협의를 거쳐 기존 방통위 업무 가운데 통신 부분 업무 전부와 방송 가운데 위성방송과 홈쇼핑, 유선방송 등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로 넘기고, 방통위에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승인권 등을 남기는 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방통위의 업무가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되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 우려의 시각들이 있지만, (본인은) 그렇지 않으리라고 믿는다”고 밝혀, 야당쪽 반발을 샀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 전격 사퇴
■ 적게 쓰면 돈 더내라? 황당 전기요금 개편안
■ 탐나는도다 쏘맥자격증
■ ‘브라자 공장’에 간 남자 “E, F컵 너무 커서…”
■ 날벼락 맞은 레슬링 “희망은 있다”
■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 전격 사퇴
■ 적게 쓰면 돈 더내라? 황당 전기요금 개편안
■ 탐나는도다 쏘맥자격증
■ ‘브라자 공장’에 간 남자 “E, F컵 너무 커서…”
■ 날벼락 맞은 레슬링 “희망은 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