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국정원 청탁’ 1억 받은 교수 구속기소

등록 2013-03-07 19:48

비리 연루 조영주 전 KTF사장에
“정보 수집 막아주겠다”며 요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심재돈)는 2006년 협력업체 납품 비리로 내사를 받던 조영주 당시 케이티에프(KTF) 사장한테 “국가정보원이 당신에 대한 불리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막아주겠다”며 1억원을 받아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로 수도권 소재 ㄱ대학의 최아무개(60) 교수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의 설명을 들어보면, 조 전 사장은 이동통신기술이 2세대(2G)에서 3세대(3G)로 넘어가던 당시 새 협력업체와 결탁했다는 음해성 정보가 국정원을 통해 청와대로 들어가는 것을 우려했다. 국정원의 산업정보 관련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던 최 교수는 “국정원에서 케이티에프와 당신에 대해 불리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 국정원 고위관계자에게 돈을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조 전 사장으로부터 현금 5000만원이 든 가방 2개를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조 전 사장은 당시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24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업체에서 받은 돈의 일부를 남중수 당시 케이티 사장에게 상납해 남 전 사장도 구속 기소됐다. 최 교수는 당시 검찰 수사 소식을 듣고 국외로 도피해 기소중지됐다가 지난달 귀국해 체포됐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전세시대 종말 “신혼 월세서 시작하리라곤…”
“현오석, 공무원 클린카드로 강남 유흥업소 출입”
손놓은 방통위에 통신사들 “제발 일 좀 해”
자동차 에어백 믿었다간 큰코다친다
서낭당 떡 훔쳐먹고 사고 친 ‘원순씨’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