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감염 위험이 있는 감염성 폐기물을 부적정하게 처리해 오던 병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지방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의 병원 등 감염성폐기물 배출기관 996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폐기물 보관 및 처리기준 준수 여부 특별점검에서 145개의 위반업체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위반업체 중 배출자 신고를 이행하지 않거나 액상폐기물을 적정한 방법으로 처리하지 않은 병ㆍ의원 5곳을 고발하고, 74곳은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나머지 66곳은 시정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과태료를 부과받은 병원에는 원광대 산본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화순 전남대병원, 강원대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등 전국 주요 대학병원들도 다수 포함됐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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