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현대그룹 숨은 실세’ 황두연씨 수사

등록 2013-03-12 20:14수정 2013-03-12 21:32

일감 몰아주기·경영 부당개입 의혹
검찰이 현대그룹의 숨은 실세로 꼽히는 황두연 아이에스엠지(ISMG)코리아 대표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한겨레> 1월10일치 1·8면)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김한수)는 12일 “황두연 대표 관련 의혹을 인지해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황 대표는 올해 초 자신이 운영하는 아이에스엠지코리아 등 여러 업체를 통해 현대그룹의 광고, 투자 자문, 건물 관리, 손해보험 중개 등 각종 일감을 독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대증권 노조는 황 대표가 현대증권, 현대상선, 현대저축은행 등 그룹 내 경영에 부당 개입해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초까지 현대상선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고, 현대상선 물류를 담당하는 용역업체들 사이에 오간 돈 일부가 비자금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문건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현대증권이 대영저축은행(현 현대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 황 대표가 현대그룹의 의사결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또 현대저축은행이 황 대표가 운영하는 대출위탁업체에 업무를 맡기면서 높은 이자를 지급한 혐의가 있다며 금감원이 고발한 사안에 대해서도 지난주 현대저축은행 전·현직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세무조사 당시 비자금 의혹이 있었지만, 정상적 거래로 확인돼 종결된 사안이다. 황두연씨의 부당 경영 개입이나 비자금 조성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군종신부 뽑는데 “해군기지, 하느님 뜻이냐” 질문
중국 언론 “MB, 전직 대통령의 저주에 걸렸다”
‘개미’는 왜 항상 돈을 잃을까? 알고보니…잘못된 투자 때문
시스티나 성당 굴뚝 ‘흰색-검은색’ 연기 어떻게 만들어질까
나, 화면발 어때?…‘아기 모델’ 1만4000 대 1 경쟁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