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 미얀마 출국 사실 은폐”

등록 2013-03-20 11:57

민주당 “특혜 논란 기업 KMDC 대표와 출국”
사진도 공개…주식 보유 이어 또 거짓말 드러나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해외자원개발 특혜 및 우회상장 등으로 논란인 케이엠디시(KMDC) 관계자들과 함께 미얀마를 방문했지만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입국 기록을 제출할 당시 이를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케이엠디시(KMDC) 주식 보유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데 이어 국방부 장관 자격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기춘 통합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김 후보자가 케이엠디시의 엠오유(MOU) 체결 행사 참석차 출국한 사실을 인사청문회에서 교묘하게 은폐했다. 김 후보자의 지난 10년간 출입국 기록을 보면 당시(2011년 1월19일) 행선지가 미상으로 돼 있다. 법무부의 출입국 원본은 제출도 안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김 후보자가 미얀마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케이엠디시 이영수 대표가 주관한 미얀마 해상광구 탐사개발권 양해각서(MOU) 체결 때 찍은 기념사진”이라고 말했다. 이 방문일정에는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 의원 3명도 포함돼 있다.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출입국 기록.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출입국 기록.

박 대표는 “권력 특혜 의혹이 있는 회사와 친분설이 청문회에서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한 적극적인 은폐 행위다. 주식 보유도 은폐하고 미얀마 출국사실도 고의 은폐하고 해명도 거짓투성이다”라며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로 1년 이상의 징역죄 해당해 국방장관은 커녕 사법처리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지인의 소개로 샀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박 대표는 “후보자의 부인이 소유하고 있고, 우회 상장으로 이용한 유비컴(경원산업)의 관련회사인 케이엠디시 주식인데 실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누가 봐도 고의누락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내정자와 KMDC 이 회장, 새누리당 대선캠프의 밀접한 삼각관계 관련해많은 의혹이 제보되고 있다”며 “지금 즉시 사퇴하는 것만이 남은 명예를 지키고 연이은 인사파동으로 곤경에 처한 박근혜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B-52, 한반도서 폭격훈련…“목표물 타격 성공”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 별장 가보니…
굿바이 국보센터 서장훈…“너무나도 부족, 늘 죄송했다”
검찰 “정수장학회 ‘회동 3인방’ 증인 소환 않겠다”
여수산단 폭발현장에 계약직 투입 당시 40m 밖 작업자들은 “가스 있다” 철수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