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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보이스피싱 사기단까지 등친 ‘고단수’ 고교생들

등록 2013-03-28 22:42

보이스피싱 사기단한테 통장을 개설해 준 뒤, 따로 몰래 만들어놓은 체크카드로 돈을 인출해 수백만원을 챙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양만안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사기방조·횡령·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ㅈ아무개(19·고3)군을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17일 인터넷을 통해 이른바 ‘대포통장’ 구매를 희망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을 찾아내, 자신 명의의 통장 2개를 50만원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통장 구매자 몰래 체크카드를 만들어 놨다가 돈이 입금되자 다음날 오전 2시께 680만원을 빼낸 혐의도 받고 있다.

여기에 피시(PC)방에서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10만원권 수표 8장과 5만원권 2장을 위조한 뒤 심야에 노인들이 운영하는 편의점 등에서 사용하고 거스름돈 50여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명품가방을 판매하겠다고 글을 올린 뒤 빈 상자만 택배로 보내 물품 대금 25만원을 챙긴 일도 있다. 동네 친구인 이들은 경찰에서 범행에서 얻은 수익금을 모두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경찰의 수사에 대비해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등 알리바이까지 만들어놓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용된 범죄 혐의만 7개에 이른다”고 전했다. 안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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