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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서울시장, 빚만 6억…고위공직자 중 재산 ‘꼴찌’

등록 2013-03-29 11:32수정 2013-03-30 18:15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말 현재 약 6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재산을 신고해, 재산 공개 대상인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 총액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전체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1933명 가운데 가장 재산이 적은 5억9474만원의 부채를 총재산으로 신고했다. 한 해 전인 2011년 말보다 빚이 2억8417만원 늘어났다. 박 시장의 빚이 늘어난 것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만든 ‘박원순 펀드’ 기금 가운데 일부를 갚고, 반환된 선거기탁금 1억원 가까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면서 예금이 줄어든 때문이다. 반환 기탁금 및 보전 비용에 관한 규정을 보면, 무소속 후보자는 반환된 선거 기탁금을 정당이 아닌 국고에 귀속하거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게 돼 있다.

박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체 꼴찌가) 자랑스럽다. 그 흔한 위장전입 한 번 하지 않았고 주식 한 번 사본 적이 없고 부동산 투기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 어찌 보면 바보고 어찌 보면 참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행정부 고위공직자 중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관인 김기수씨로, 주식 매각 등으로 15억8661만원이 늘어난 86억8446만원을 신고했다. 임명규 전남도의원이 14억6133만원이 불어난 72억4957만원을 신고했고 정만규 경남 사천시장, 이교범 경기 하남시장도 재산이 11억~12억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정 병원장은 증가분 중 11억2000만원이 기관용 통장의 명의를 개인 명의로 바꾸면서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재산총액으로는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가 230억6174만원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309억원을 신고했던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이 대상에서 빠지면서 2위에서 올라섰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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