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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부산 시내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운행중단 40분만에 정상화

등록 2013-04-19 20:50

부산의 시내버스가 노사의 임금협상 결렬로 운행이 중단됐다가 극적인 협상 타결로 40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부산시는 19일 “부산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부산 버스노동조합이 이날 새벽 5시40분께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5일까지 9차례에 걸쳐 임금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총액 임금 9.2% 인상을 요구했지만 회사 쪽은 시급을 2.2% 인상하겠다고 맞섰기 때문이다.

노조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을 신청했으나 조정 기간인 15일이 끝나도록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17일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97.2%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고, 19일 새벽 5시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었다.

노사는 18일부터 부산시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협상을 재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다가 19일 새벽 5시40분께 총액임금 3.3% 인상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뒤 40분 뒤였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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