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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홍준표, 휴일 관용차로 동창회 가다 사고

등록 2013-04-21 15:26

산불감시원 오토바이와 충돌
경찰 “홍지사 조사 계획은 없어”
21일 오전 10시20분께 경남 창녕군 이방면 옥야사거리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의 관용차인 카니발 승용차와 창녕군 산불감시원인 박아무개(37)씨가 탄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날 사고는 점멸신호가 켜진 사거리에서 대구 방향으로 가던 오토바이가 경남 합천 방향으로 가던 카니발 승용차의 왼쪽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당시 홍 지사는 모교인 경남 합천군 학남초등학교 총동창회 행사장에 가던 길이었으며, 운전은 수행비서인 이아무개(28)씨가 하고 있었다. 승용차 뒷좌석 오른쪽에 앉아 있던 홍 지사와 운전하던 이씨는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안전모를 쓰지 않았던 박씨는 머리 등을 다쳐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남 창녕경찰서 담당자는 “승용차 운전자 이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 등 기초조사를 했으나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홍 지사를 상대로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위공직자가 휴일에 동창회 참석이라는 사적인 용도로 관용차를 사용하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합천/최상원 기자 온라인뉴스팀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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