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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해삼 전 민노당 최고위원 숨진 채 발견

등록 2013-04-22 21:37

강변북로 차 안에서…유서 없어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지낸 이해삼(50)씨가 지난 21일 밤 11시35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강변북로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이 22일 밝혔다.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이씨의 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지나가던 차가 이를 보고 신고했다. 사고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원인을 찾기 위해 국립과학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또 “차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몸에 특별한 상처도 없었다. 차량 파손 정도도 심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운동을 벌여오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사, 민주노동당 비정규직철폐특별본부 상임부본부장 등을 지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당적으로 서울 광진을 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적도 있다. 지난해 9월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한 뒤로는 협동조합 운동을 벌여왔다. 이씨의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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