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범균(27)
개그맨 정범균(27·사진)씨가 술에 취한 채 한강으로 뛰어드려는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마포소방서의 말을 종합하면 정씨는 28일 밤 9시33분께 마포대교 중간쯤에서 한강으로 뛰어내리려던 남성을 붙잡아 구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출동 당시 40대 후반의 남성은 몸을 반쯤 다리 난간에 걸친 채 투신을 하려고 했었고 시민들 4~5명이 이 남성이 뛰어내리지 못하게 붙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중에 정씨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정씨는 시민을 구한 뒤 고마움을 표시하는 소방대원에게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다’며 겸손하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마포소방서는 정씨를 119명예구조대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정씨는 2007년 <한국방송>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발을 들인 뒤 현재 예능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하고 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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