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 옹기마을 일대서 5일까지
2013 울산옹기축제가 2~5일 나흘 동안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인 울산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울주군과 울산옹기축제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거리퍼레이드와 옹기 만들기, 옹기마을 스탬프 투어, 옹기동산 꿈놀이터 등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모두 6개 분야에 걸쳐 55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울주군은 행사기간 중 어린이날이 포함됨에 따라 어린이와 가족 단위의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편성했다.
이번 행사에선 2010년 옹기마을에서 생산해 기네스 기록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큰 옹기’를 포함해 우리나라 전통옹기와 세계 각국의 옹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통옹기 체험장에서는 무형문화재 옹기장 8명이 가마에서 옹기를 직접 굽는 모습을 보여주고, 관광객들이 직접 옹기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옹기마을 스탬프 투어는 주요시설 및 관람 포인트를 지정하고 이들을 관람한 뒤 각 지점별로 도장을 받아 오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옹기동산 꿈놀이터에서는 흙놀이와 미꾸라지 잡기 체험, 세계 전통의상 체험, 119소방체험 등을 즐기고,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놀이동산도 마련된다.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 나만의 옹기 만들기, 전통혼례 및 김치담그기 등을 체험하고 추억의 음악다방에서 옛 추억을 되새길 수도 있다. 주무대에서는 2일 개막식 뒤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4일까지 스타 쇼쇼쇼, 청소년예술제, 폐막식 및 옹기축제 가요제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아카데미관 주변 전통공간에선 마당극과 전통연희한마당 공연, 추억의 음악다방, 주막 및 전통가마 체험 등이, 울산옹기박물관 주변 어린이를 위한 공간에선 어린이뮤지컬, 관람객과 함께 하는 놀이, 창의교구 체험 등이 마련된다. 2일 문을 여는 울주민속박물관은 이날 하루 관람객을 무료로 맞는다. 또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옹기마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코끼리 순환열차도 운행한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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