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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공공기관장이 만찬서 ‘성희롱 노래’

등록 2013-05-02 21:30수정 2013-05-03 11:04

정광수 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물의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정광수(60) 이사장이 출입기자단 등과의 공식 만찬 자리에서 여성이 성적 수치감을 느낄 수 있는 외설적 내용의 노래를 불러 비난을 사고 있다.

2일 공단과의 만찬 자리에 참석한 기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정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저녁 충남 공주시 계룡산 인근 식당에서 환경부와 공단 직원들, 출입기자들과 함께한 저녁 자리에서 이른바 ‘영자’라는 제목의 외설적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1970~80년대에 여러 종류의 가사로 구전되던 것으로, 정 이사장은 이 가운데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차례로 열거하는 노래를 불렀다. 언뜻 들으면 마치 여성이 여러 남성과 성행위를 하는 존재인 것처럼 연상시켰다고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한 여기자는 전했다.

정 이사장은 “대학 다닐 때 유행했던 노래가 생각나 불렀는데 결과적으로 실수를 했다. 그 자리에 있던 분들이 기분 나쁘고 모욕감도 느꼈겠지만 좋은 의도로 분위기를 띄우려 했던 것”이라고 언론에 해명했다. 정 이사장은 2009~2011년 산림청장을 지냈으며 201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이날 모임은 환경부 장차관이 출입기자단과 저녁을 함께하는 공식 자리로 마련됐으나 윤성규 장관과 정연만 차관은 당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늦어져 참석하지 못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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