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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두부과자’에 두부는 안 들어가고 이것만…

등록 2013-05-10 11:10수정 2013-05-10 11:19

콩 넣지 않은 가짜 두부과자 만든 업자 구속
밀가루, 쇼트닝, 설탕이 주재료일뿐인데
‘웰빙’ ‘우리 콩 100%’ 로 선전해 판매
‘두부 없는 두부과자’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한 혐의로 과자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는 10일 콩을 거의 넣지 않은 가짜 두부과자를 만들어 중간도매상을 통해 전국의 식당 등에 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김아무개(52)씨 등 제조업체 6곳의 관계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안양에 있는 공장에서 콩이나 두부가 들어가지 않은 밀가루 과자를 만들어 ‘두부과자’라고 속인 뒤, 유통업체에 월평균 3000만원어치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업체 5곳도 같은 수법으로 가짜 두부과자를 제조해 ‘우리콩 100%’, ‘웰빙 두부과자’ 등으로 거짓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짜 두부과자는 유통업체를 거쳐 전국의 식당 등에서 한 봉지(180g)에 3000원 정도에 팔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위생상태가 불결했고 유통기한이 1주일 지난 달걀도 수북이 쌓여 있었다. 제대로 만든 두부과자라면 한 봉지(180g) 도매값이 1000~1500원 정도인데 이 업체들은 500원에 납품해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이 만든 가짜 두부과자의 주성분은 밀가루와 쇼트닝, 설탕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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