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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밀양 송전탑 현장, 전국서 지원 시민들 방문 잇따라

등록 2013-05-24 22:33

초고압 송전탑을 건설하려는 한국전력공사와 이를 막으려는 주민들의 마찰로 부상자 10여명이 발생한 경남 밀양에 24일 전국에서 지원·조사를 위한 시민 등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밤 서울·부산·대구 등에서 200여명이 ‘탈핵 희망버스’를 타고 밀양 현지에 모였다. 시민·환경단체 회원들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이들은 밀양 마을회관들에서 잔 뒤, 25일 새벽부터 하루 동안 송전탑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를 막으려 맞서는 주민들과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의 캐서린 베이버 아시아·태평양국장도 이날 밀양을 방문해, 밀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주민들을 면담하고,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바드리마을과 부북면 대항리 평밭마을 등 공사 현장의 상황을 조사했다. 이상규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서울 관악을)도 밀양을 방문해 부북면 대항리 평밭마을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한전과 경찰에 공권력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공사 재개 닷새째인 이날 한전은 새벽부터 헬리콥터로 장비를 수송하는 등 단장·부북·상동면 등 3개 면, 6개 마을, 9곳에서 공사를 강행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 단장면 고례리 바드리마을 84번 송전탑 공사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공사를 막으려 밧줄로 굴착기와 몸을 묶어 저항했고, 한전 직원들은 커트칼로 밧줄을 끊고서 주민들을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져 임아무개(72·여)씨와 엄아무개(75·여)씨 등 어르신 2명이 실신하는 등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까지 닷새간 송전탑 건설공사를 막으려다 다쳐 병원에 후송된 주민은 모두 15명이며, 이 가운데 7명이 입원해 있다. 밀양/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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