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원 든 봉투 발견해 감찰 진행중
호남 지역의 한 지방검찰청 소속 검사가 사무실 책상 안에 현금 수백만원을 보관하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 감찰에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광주고검은 최근 ㅇ검사가 속한 지검에 대한 보안점검 과정에서 ㅇ검사의 책상에서 700만원 가량의 든 봉투를 발견했다. 광주고검은 이런 사실을 대검에 보고하고 감찰을 진행 중에 있다.
대검 감찰본부는 이 돈이 전별금 명목 내지는 사건 관계인 또는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인지를 추궁했으나, ㅇ검사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ㅇ검사는 호남지역 한 지청에 근무하다가 2년 전께 호남지역 또다른 곳으로 근무처를 옮겼으며, 지난 4월 이 사건과 관련해 현 근무처의 다른 부서로 인사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검찰청의 한 관계자는 “액수 등에 대해 언급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 대검에서 27일 오후 이와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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