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 공대 건물인 충무관 5층에서 삼브롬화붕소 가스가 누출돼 2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4시21분께 이 대학 충무관 5층 전공학과 실습실에서 실험중 브롬화수소가스 액체통에 균열이 생겨 1.5㎏가량이 공기에 반응해 가스로 변해 유출됐다. 이 때문에 수업중인 학생 2000여명을 대피시키고, 소방당국과 군부대 화학대대가 출동해 제독 및 환기작업을 벌였다. 삼브롬화붕소는 무색 기체로, 들이마실 경우 폐렴, 실명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이아무개(54) 교수와 대학원생 2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소방서 관계자는 “많은 양이 유출된 것은 아니라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환기를 해 가스를 날려보내면 추가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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