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0년대 천막촌과 시장.
군용천막촌 바로 옆에 펼쳐진 남대문 암시장의 풍경, 폐허가 된 중앙우체국…. 1950년대 서울에는 재건과 전쟁이 남긴 상처의 흔적이 공존한다.
서울시립대 박물관이 1950년대 서울의 표정을 담은 사진을 대량으로 입수해 공개했다. 한국전 직후 한국에서 근무했던 미군(속) 또는 사진기자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280여장의 컬러 사진에는 전후 평온한 일상을 되찾아가는 서울의 일상이 담겨 있다.
광화문, 서울역, 명동, 을지로, 명동 등 서울 도심 풍경에는 전쟁의 상처가 아물어가는 과정이 생생하며, 한강변에서의 불교의식, 영어간판이 즐비한 상점가, 노점가에서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명동 입구에 늘어선 미군들, 어색하게 어깨동무한 대한소년단 아이들의 모습도 이채롭다.
이 사진들은 서울시립대 박물관에서 ‘1950’s 서울의 기억’의 제목이라는 전시회를 통해 5일부터 9월30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02)6490-6587.
임종업 기자 blitz@hani.co.kr 사진 서울시립대박물관 제공
■ 1950년대 ‘서울의 기억’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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