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가리봉동 중국동포의 교회 김해성 목사(오른쪽)와 교인들이 일요 예배를 마친 뒤 한겨레신문 제2창간 발전기금 약정서를 <한겨레>쪽에 건네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하반신 마비 타이 여성 “인권보도 감사”… 재중동포도 발전성금
한겨레 발전기금에 내국인을 넘어 이주 노동자들과 재중동포들의 집단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가리봉동 ‘중국동포의 집’(대표 김해성 목사) 소속 재중동포 550명이 21일 321만5000원을 모아 <한겨레> 제2 창간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김해성 목사는 “동포들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불안한 신분의 자신들을 위해 인권 차원에서 지속적 관심을 보여준 곳이 <한겨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겨레>에 감사한 마음으로 십시일반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중국동포의 집은 그동안 줄곧 후원을 받아온 처지였고, 이곳의 동포들이 집단적으로 모금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곳은 재중동포들을 위한 교회, 쉼터, 상담소, 병원 등으로 이뤄져 있고, 각계의 후원금과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22일 노말헥산 중독 피해자인 타이 여성노동자들이 <한겨레> 제2창간 발전기금을 낸 뒤 자신들의 상황을 맨 먼저 세상에 알린 <한겨레> 기사들을 보며 웃고 있다. 안산/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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