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흑염소의 탈을 쓴 양?

등록 2013-06-05 13:16

흑염소. 한겨레 자료사진
흑염소. 한겨레 자료사진
값싼 면양 고기 국내산 흑염소로 속여 판 음식점 주인 등 23명 적발
수입 양고기를 보양식으로 인기가 있는 국산 흑염소로 둔갑시켜 팔아온 음식점 주인과 유통·수입업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5일 값싼 수입 면양 고기를 국내산 흑염소 고기로 속여 판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황아무개(67)씨 등 음식점 업주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수입산인지 알 수 없도록 포장한 뒤 식당에 양고기를 공급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로 수입업자 이아무개(55)씨와 법인, 유통업자 박아무개(5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양고기를 흑염소 고기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고기(㎏당 5500원) 가격은 국내산 염소(㎏당 1만7000원)의 30% 수준이다.

이씨 등은 음식점 업주들이 흑염소 고기로 속여 판다는 것을 알면서도 양고기 74t(4억원 어치)을 수입해 이들에게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이 과정에서 업주들의 부탁을 받고 양고기를 다시 포장해 내용물을 알 수 없도록 가린 뒤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음식점은 강원도가 10여곳이 넘고 경기도 4곳, 충북 3곳 등이다.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양과 염소 고기도 소고기와 같이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