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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수원 간부 2명 ‘원전 비리’ 연루 긴급체포

등록 2013-06-18 23:51수정 2013-06-19 08:22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공모 혐의
원전 부품 납품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원전 운영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간부들이 부품 시험성적서 조작 등에 깊이 개입한 혐의를 잡고 한수원 간부 두 명을 긴급체포했다.

검찰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18일 원전 부품 성능시험성적서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한수원 송아무개 부장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송 부장 등은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를 승인하는 한국전력기술㈜로부터 ‘2008년 2~4월 제이에스(JS)전선이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납품한 제어용 케이블의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성적서가 위조됐다’는 연락을 받고선 “시험성적서를 승인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어용 케이블은 원자로 노심이 과열되면 녹아내리는 냉각재 상실 사고가 일어날지를 미리 알려주는 핵심 부품이다. 그런데도 송 부장 등이 조작된 시험성적서를 승인하도록 지시한 것은 제이에스전선과 성능검증업체인 새한티이피로부터 금품과 향응 등을 받았기 때문일 것으로 보고 대가성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시험성적서가 조작된 부품이 대규모로 납품된 점으로 미뤄, 송 부장 윗선인 한수원의 고위 관계자 등이 이를 묵인해달라는 청탁 등을 받았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구속 기소된 이아무개(36) 새한티이피 검증팀장은 제이에스전선이 납품하려는 제어용 케이블에 대해 캐나다 검증업체가 불합격 통보를 했는데도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한국전력기술 쪽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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