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주춤하면서 마른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말까지 지속적으로 중부지방의 기온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다 이번주 일요일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주 화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26일) 퇴근시간대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경기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22~28도 가량으로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이 오늘 오후 발표한 기상예보를 보면,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이동하면서, 오늘과 내일(27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오늘은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서, 내일은 중부 내륙, 경북 내륙, 전북 북부내륙에서 오후부터 저녁사이에 산발적으로 한때 소나기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과 내일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낙뢰로 인한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온은 당분간 내륙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동해안은 당분간 동풍이 불면서 내륙보다 3~5도 가량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선선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은 당분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머물겠지만, 활성화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30일에 제주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7월1일과 2일에는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전국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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