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사 가능성…경찰 사망원인 조사
최원석(70) 전 동아그룹 회장의 차남(36)이 경기도 가평군 홍천강 옆 별장 앞에서 강물에 빠져 숨졌다.
가평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10시55분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홍천강에서 수영을 하기 물에 뛰어들었던 최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119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구리시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4시간 만에 숨졌다”고 7일 밝혔다. 목격자들은 경찰에서 “사고 당시 수영을 하기 위해 물에 들어간 최씨가 갑자기 꼼짝도 하지 않았다. 최씨를 구하려고 물에 들어갔는데 물에 약한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가 평소 수영에 능숙했고, 강가 선착장에서 최씨가 가족 별장의 보트 운행에 쓰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 케이블이 파손된 점 등으로 미뤄 감전 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숨진 최씨는 최원석 전 회장과 둘째 부인인 가수 배인순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1년부터 학교법인 공산학원 이사를 맡아 최 전 회장과 함께 동아방송예술대학(경기도 안성시)을 이끌어왔다. 가평/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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