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간첩사건 피해자 재심청구 잇따라

등록 2005-08-24 18:14수정 2005-08-24 18:14

간첩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함주명(74)씨가 지난달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조작 간첩’ 사건 피해자들의 재심 청구가 잇따르고 있다.

1984년 간첩 활동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5년을 복역한 뒤 1998년 가석방된 이장형(74)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이씨는 재심 청구서에서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돼 이근안 등으로부터 잠안재우기, 물고문, 전기고문을 당해, 하혈을 하고 다리근육이 파열돼 걷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아내와 자식들을 똑같이 고문하겠다는 이근안의 협박에 간첩행위를 했다는 거짓자백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씨와 함께 이날 서울중앙지법을 찾은 강희철(48)씨도 25일 제주지법에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다. 역시 간첩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98년 출소한 강씨는 청구서에서 “1986년 4월, 간첩 혐의로 제주도경에 연행돼 구타와 물고문에 못이겨 거짓자백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재심청구는 천주교인권위원회가 지원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