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쌍용차 회계 감사조서도 엉터리…금감원서 면죄부”

등록 2013-07-09 20:36수정 2013-07-10 08:47

심상정 의원 “핵심항목 수치 누락”
쌍용자동차와 안진회계법인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회계감사조서’도 핵심 항목의 수치 자체가 누락된 ‘엉터리 괴문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과 민병두·김기준 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가 최종 감사조서라고 주장하는 금감원 제출 조서를 보면, 현금지출 고정비(인건비 등 고정비용)의 총액이 계상되지도 않고, 차종별 현금지출 고정비의 계산 근거도 없이 수치가 기입돼야 할 핵심 부분에 ‘#REF’ 표시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는 조서상 수치의 근거(Reference)가 없어 나타나는 수식 오류로, 이 조서 자체가 만들다 만 문서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금감원이 엉터리 문서로 감리 결과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 등은 앞서 쌍용차가 유형자산 손상차손을 부풀려 정리해고의 근거를 마련했고, 금감원에 제출한 감사조서와 법원에 제출한 조서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특히 현금지출 고정비가 4313억원 과다계상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쌍용차의 회계조작과 금감원의 관리 책임 등을 제기한 바 있다.(<한겨레> 6월3일치 2면, 6일치 8면) 심 의원은 이날 “금감원은 작성일자, 서명, 감사목적 등 감사조서로서의 형식상 구비요건도 갖추지 않은데다, 수식 오류가 명시적으로 드러나며 수치도 충돌하는 최종 감사조서에 면죄부를 줬다”며 “국정조사를 실시해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 대구과학관 합격자 미리 정하고 ‘짜맞추기 채점’
월 소득 300만원 직장인 국민연금 7만5천원 추가로 낸다
문재인 “박 대통령, 대선서 국정원 덕 봤다”
승객들의 긴박했던 탈출 순간…동영상 공개
[화보] 아시아나 항공기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사고 현장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