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폐코발트광상 유골발굴
한국전쟁 민간인 피학살자 유골 발굴작업을 하고 있는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유골발굴팀원들이 24일 오후 경북 경산시 평산동 폐코발트 광산 갱 안에 쌓여 있는 유골 더미를 살펴보고 있다. 이 발굴팀은 골프장 시공사의 지원으로 지난 16일부터 폐광산 인근 대원골에서 유골을 발굴 중이다. 하지만 한국전쟁 당시 집단 학살된 경산·청도 등 인근 보도연맹원들과 대구형무소 수감자 3500여명의 유골이 묻혀 있는 이곳 폐코발트 광산 수직·수평굴은 알려진 지 5년이 지났지만, 발굴 비용과 작업 위험성 탓에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 경산/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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